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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지진과 내전 상황
지난 달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사망자 수만 1만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리고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인한 내전의 정치적 상황은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의 발생 화중에도 군부의 폭격 강행과 이로 인한 민간인 피해 증가,
재난을 수습할 국가기능의 마비와 경제 붕괴 등으로
상황은 더욱 절망적인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얀마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미얀마 강진과 피해 상황
-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2025년 4월 1일 현재
- 사망자 수는 약 2,028명, 부상자 수는 3,408명, 실종자 수는 3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 미국 지질 조사국은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70%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구조 작업은 군부 통제 지역인 네피도와 만달레이에 집중되고 있으나,
- 그 외 지역은 구조 손길이 미치지 않는 상황입니다.
2. 미얀마 강진과 내전 상황
- 생존자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나, 적절한 장비가 없어 거의 맨손으로 잔해 제거를 하고 있습니다.
- 현재 붕괴한 건물 잔해속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넷과 기반 시설 및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군사정부와 대립 중인 반군이 통치하는 지역의
- 피해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이번 강진은 태국과 중국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 태국과 중국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 이번 지진은 1912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평가되며,
-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또 다른 큰 악재가 되었습니다.
- 미얀마 군부는 이런 참사 와중에도 폭격을 진행해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 민족 통합 정부 관계자는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군부를 비판하였습니다.
3. 미얀마 군부 쿠데타
- 2021년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압승한 것을 부정 선거로 규정하며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 쿠데타 이후, 군부는 압승한 정당의 인사들을 체포하고 중형을 선고하였으며,
-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에 저항하며 대규모 평화 시위에 나섰습니다.
4. 미얀마 군부 폭력과 인권 침해 상황
- 인권 단체인 정치범 지원 협회에 따르면, 군부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는 6,468명,
- 체포된 시민은 28,954명이며, 그 중 22,159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이다.
- 군부 쿠데타 이후, 민주진영의 야당인사들을 중심으로 임시 정부인 NU가 설립되었고,
- PDF라는 시민 방위군을 조직하여 군부에 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 US에 기반을 둔 ACLED 즉, 무력충돌지역&사건데이터
- (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 ACLED)에 따르면,
- 쿠데타 전후로 미얀마의 폭력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 미얀마의 더 많은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 군부는 반군 세력의 무장 투쟁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을 바꾸고
- 공습을 증가시키는 등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23년에 비해 2024년에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 공습 사건이 세 배 이상 증가하여 776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5. 미얀마의 인명 피해와 경제 붕괴
- ACLED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에만
- 1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미얀마 군부는 내전이 길어지고 확전에 이르자 병력 충원을 위해 징집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 여의치 않는 상황이며 결국 강제로 젊은이들을 납치까지 하고 있습니다.
- 2024년 12월에만 170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 경제는 붕괴되었으며,
- 2020년 국내 총생산은 790억 1천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622억 5천만 달러로 급락했습니다.
- 이번 지진과 함께 끝나지 않는 내전 상황은 더욱 최악의 경제상황으로 몰고 있습니다.
마무리 및 나의 생각
내전의 혼란속에서 지진이라는 자연의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국가기능이 마비된 상황속에서 지진의 피해로 인한 상황은 절망적으로 치닫고 있으며,국제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최소한의 인류애를 저버린 군부의 공습은 악독한 발상입니다. 정치적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사점입니다. 하루빨리 정치적 안정과 함께 재난이 극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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